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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그들과 달랐다. - 아이연맨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그들과 달랐다. - 아이연맨 "입양인으로 사는 것은 일시적인 경험이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친 문제니까요." ⠀ '전 세계 해외입양 아동 수의 약 40%가 한국 출신이며, 세계로 입양된 아동들은 특히 청소년기에, 태어난 국가와 자라난 국가의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한다. '우연한 기사' (오마이뉴스 "전 세계 해외입양아동의 40%가 우리나라 아동" 2017. 10.23) 에서 접하게 된 해외입양에 대한 문제는 저희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아이연맨 ⠀ 각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아이연맨' 그렇게 세 사람은 아이언맨이라는 히어로의 모습처럼 생애 전반에 걸쳐 구조를 요청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었다. 냇가에 작은 송사리 한마리가 휙 하고 튀어오르는 것처럼 작은 움직임이지.. 더보기
올해 최고의 도서 / 책 추천 리스트 / 2020 북 리스트 / 베스트 도서 2020년도에 읽었던 책 중 소개드리고 싶은 소설 이외의 역사.철학 등의 책입니다;) ✔︎국기에 그려진 세계사 "국기는 우리가 다른 나라를 볼 때 처음으로 마주치는 상징이다. 이 상징은 우연히 생긴 게 아니다. 국가의 뿌리와 정체성을 담아 공동체 구성원이 길이 공유할 수 있는 국가의 근간이다. 또한 국기에는 단순히 복잡한 역사만 담겨 있는 게 아니라, 각종 신화나 흥미로운 영웅담이 함축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상징을 통해 단합을 이루어야 했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신화나 영웅담이 '역사'가 되어 지금도 이어지는 상징물이 바로 국기인 것이다." 여행을 통해 그 나라의 배경지식들이 필요했다. 이해가 잘 가는 책, 역시 배경지식을 늘릴려면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 더보기
어젯밤 꿈은 어땠어요? "어젯밤 꿈은 어땠어요? 꿈은 때때로 중요하죠. 창문을 열고 나쁜 공기를 내보내는 방법이 될 수 있으니까요." - 오두막 ⠀ 다사다난했던 2020년의 성탄절이 조용히 지나갑니다. 모두 각자만의 성탄을 맞이하며, 서로의 연대 속에 시시콜콜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히려 거리에 만취한 사람들, 서로 얼굴을 붉히며 다투는 연인들의 모습, 가족들과 함께 보내야 한다며 볼멘소리를 하시는 어머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더욱이 '휴식'에 집중한 느낌이 드는건 저 뿐 만일까요? 왁자지껄한 연말파티의 원탁 속에도 혼자만의 고독과 외로움이 불현듯 밀려오기도 하니까요. ⠀ 모두 정해진 규칙 속에서 서로의 안전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의식들이 모여 더욱 감동스러운 '성탄' 입니다. 모두 수고스러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도 잠이 들.. 더보기
올해 최고의 도서 / 베스트북/ 책 선물/ 책 추천/ 도서 리스트 / 2020 책추천 리스트 올해 북트리에 5월부터 기입하고 있었으니 대략 100여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고 예상한다.또한 중반기부터 인스타그램 도서 리뷰 작성으로 한 권 한 권 애정을 가지며 책을 들게 되었다. 가독성이 매우 떨어진다거나, 당최 어려운 책들은 미루는 경향이 있지만, 웬만하면 내게 빛이 될 '문장' 들을 찾아서 꾸준히 한 권씩 완독해나가는 편이다. 소설이 처음부터 끝까지 클라이맥스가 될 순 없으니까, 인내심을 가져본다면 오히려 마지막 장이 되어서 내가 붙잡은 책이 '인생 책' 이라고 불리울 수 있고, 어떤 책은전반 적인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한 줄의 문장에 꽂혀 진하게 잔상을 남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자신의 감정과 관심요소에 따라서 책은 매 해 악세서리처럼 달라질 수 도 있다. 그래서, 올해 책을 읽.. 더보기
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마음 챙김의 시 - 류시화 "우리 자신이 실재임에도 우리는 계속 밖에서 실재를 찾는다." 인도 성자 - 라마나 마하리시 ⠀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사태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하여 휴식을 제외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의 책 내용 처럼 이미지에 다다르기 바빴던 지난 날을 뒤로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서, 독서 이외에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찾아보게 되었다. 미약하지만 이러한 발걸음은 나의 인생그래프에 있어서 중요한 변곡점이 된 듯하다. 글로 표현하는 것이라 허황되어 보일 수 있으나, 사고의 흐름처럼 말이나 글따위의 표현들을 반복함으로써 현실이 되려고 애쓰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 하지만 불현듯 자신에게 '확신'을 갖고자 반복된 집요한 물음.. 더보기
시간은 흐리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카를로 로벨리 ⠀ 과학 저서는 내게 친숙하지 않지만, '시간' 이라는 단어가 눈길을 잡았다. '시간이란 무얼까?' 우리는 과거, 현재, 미래 순으로 성장하고 살아가고 있는 하나의 자전적인 소설과도 같다. 그렇다면 나의 시점으로 본 소설은 발단 전개 마무리 중 어느 곳을 향하고 있을까? 하나의 시점이라면, 그것은 흐르고 있는 현재의 시간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고정된 사건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과거의 시간, 현재의 시간, 미래의 시간 참으로 오묘하다. 지금 듣고 있는 노래의 음을 따라 내가 하나의 노래로 인식할 수 있는 것도, 시간의 흐름이 있기 때문에가능한 것일까? ⠀ 이탈리아 태생의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 양자이론과 중력이론을 결합한 '루프양자중력' 이라는 개념으로 블.. 더보기
루트비히 볼츠만 , 엔트로피, 양자역학, 시간의흐름 매일 사람들은 자연이 시간의 한 방향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목격한다. 시간은 미래로 계속 나아가지만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세상은 질서에서 무질서로 변해가는 과정이다. ⠀ 물은 아래로 떨어지고 잉크나 페인트같은 물질은 물 속에서 퍼지고 어떤 물질에 힘을 가하면 모든 방향으로 흩어지며 컵은 깨져 산산조각 나지만 저절로 함께 모아지지 않는다. 왜 자연은 과거로 무질서에서 질서로 돌아가지 않는 것일까? ⠀ 이는 우주의 시작과 종말 또는 시간의 본질까지도 설명할 수 있는 'entropy' 엔트로피 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 엔트로피의 개념은 매우 혼란스러웠던 프랑스 혁명기에 탄생하였다. 1793년 루이16세가 처형을 당하고,학자 라자르카르노의 아들 사디카르노에서 출발한다. 산업혁명으로 증기기관을 이.. 더보기
동생이 생기는 기 분 - 이수희 동생이 생기는 기분 - 이수희 "형제가 생기는 일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가 되는 일이 아니다. 0에서 1이 되는 일도 아니다. 1과 1이 만나 서로 곱하고 나누는 일이다. 우리는 각자 1로 존재하면서 함께 아웅다웅 살아갈 것이다. 모든 관계가 그러하듯이 가끔은 더하고 빼면서" ⠀ 동생이 생기는 기분이란 무엇일까? 내게도 5살 터울의 남동생이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살아온 탓인지 동생은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있었던 존재처럼 여겨진다. 그래도 5년이라는 터울로, 늘 보살핌의 대상이 된 동생. 그러나 으레 남매, 형제, 자매들의 이야기처럼 불같이 다투다 다시 밥상에 둘러 앉아 상을 공유하는 그런 관계, 뻔하지만 각 가정에 웃기고 슬픈 헤프닝들이 있기에 서로를 더 멀리 밀어내고 더 가깝게 감싸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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