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도서 / 책 추천 리스트 / 2020 북 리스트 / 베스트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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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올해 최고의 도서 / 책 추천 리스트 / 2020 북 리스트 / 베스트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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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에 읽었던 책 중 소개드리고 싶은 소설 이외의 역사.철학 등의 책입니다;)



✔︎국기에 그려진 세계사
 "국기는 우리가 다른 나라를 볼 때 처음으로 마주치는 상징이다. 이 상징은 우연히 생긴 게 아니다. 국가의 뿌리와 정체성을 담아 공동체 구성원이 길이 공유할 수 있는 국가의 근간이다. 또한 국기에는 단순히 복잡한 역사만 담겨 있는 게 아니라, 각종 신화나 흥미로운 영웅담이 함축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상징을 통해 단합을 이루어야 했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신화나 영웅담이 '역사'가 되어 지금도 이어지는 상징물이 바로 국기인 것이다." 여행을 통해 그 나라의 배경지식들이 필요했다. 이해가 잘 가는 책, 역시 배경지식을 늘릴려면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볼 필요가 없다. 꽤 흥미롭고 이 책을 통해 여러 나라에 대한 배경지식을 아주 쉽게 쌓을 수 있었다.

✔︎징비록
 류성룡이 집필한 임진왜란 전란사로, 역사적 참국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통한의 기록이다. '징비'는 <시경>에서 따온 말로 '지난 일을 경계하여 후환을 대비한다'는 뜻이다. 백성의 피폐한 생활상, 전쟁에 나섰던 영웅들, 민족적 재앙에 대비하지 못한 무능한 왕조, 당파싸움을 멈추지 않은 벼슬아치,일본 명나라 사이의 밀고 당기는 외교전(...)필독서로 추천드린다.

✔︎홍범도 평전
 2020년은 독립전쟁의 전승을 거둔 봉오동,청산리 대첩 100주년이다. 모두가 기억하는 일제강점기 3대 대첩 중 2대 대첩이지만, 아쉽게도 이 신화의 주역 홍범도 장군은 이역만리의 땅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극장 수위로 죽음을 맞이했다. 산포수 의병장 출신 홍 장군, 봉오동전투 영화를 보셨다면 더욱 뇌리에 스칠 것이다. 시련과 고난을 벗삼아 살다가 독립전쟁사의 영웅을 소개드린다.

✔︎행복의정복
 1930년대에 말하는 행복은 어떤 것일까? 호기심에 읽은 책이다. 역시 유명한 고전 답게 철학자 러셀은 인간의 본성을 단점으로 지적하면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요소로 보고,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 1930년에 쓰여진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나의 현실에 서 답을 찾을 수 있는 귀한 책이다.

✔︎군주론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권모술수'로 오해받았던 책. '세상에 신의 섭리 구현 따위는 없고 권력쟁탈전의 승패만 있을 뿐'이라는 발언으로 교황청의 분노를 샀던 금서이다. 군주론은 오해받기 딱 좋은 말들이 쓰여있지만, 사람들은 불편한 것을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마키아벨리가 현재 살아나 오늘 날의 '리더상'을 꼽는다면 어떠했을까? '인간은 은혜를 모르고, 인내를 모르고, 배은망덕하고, 기회주의적이며, 이익에 밝고, 제멋대로 행동한다.' 국가 - 군주 의 통치 체계를 통해서 우매하고 충동적인 인간이라는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책이다. 하지만 이 책에 안주하지 말고 자신에게 좋은 질문을 찾아 던질 수 있도록 끊임없는 반문이 필요한 책일 것이다. 역시 필독서 추천드린다.

✔︎ebs자본주의
 ebs다큐프라인<자본주의> 편을 심층적으로 보완하고 정리하여 책으로 발간했다. 약 250년에 걸쳐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자본 주의'를 풀어낸 책이다. 내가 새로 관심을 갖게된 주제가 생겼다면 쉽게 설명되고 이해와 흥미를 지속할 수 있는 책들을 추천한다. '자본주의'의 역사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으로 경제 관념을 쌓기를 추천드린다.

✔︎부자는 왜 필사적으로 교양을 배우는가
 누구나 부자가 되길 꿈꾼다. 요즘 드는 생각은, 절대적 부자는 없다는 것이고, 내 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자본주의에 몸 담고 있으면서 잉여 인간이 아닌 꾸준히 경제 생활에 참여하고 나 자신의 안전과 삶의 만족을 영위하기 위해 일을 한다. 하지만 소비, 행동 습관이 그에 맞지 않는다면, 무슨 일을 해도 행운의 때에 다음 일을 도모할 수 없지 않을까? 형이상학적 지식은 돈과 무관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 책에서는 여섯가지 교양을 말한다. 즉 '자산가가 되기 위한 사회학, 흔들림없이 돈을 벌기 위한 경제학, 돈에 과난 센스를 익히기 위한 수학, 돈버는 뇌를 위한 정보공학, 인간과 수익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철학, 부의 동향과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역사학을 통한 부의 본질, 이럼에도 형이상항적 지식들은 무가치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여섯가지 교양은 끊임없이 우리가 독서를 하고 돈의 감각을 키워야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어디서 살 것인가 

 인간의 욕망이 도시에 어떻게 반영되고 그 도시가 다시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깊이 궁리하며 과감하게 새로운 도시의 밑그림을 제안한 건축학자 유현준의 책이다. 앞으로의 도시는 어떠한 모습일까? 나의 터전은 어떠할까? 질문할 수 있었지만 역시나 현재 내가 머무는 곳이 단정하고 쾌적하지 않다면 미래의 꿈꾸는 집도 단정하지 못하리라 생각하며 내가 살고 있는 이 공간을 꾸준히 가꾸고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건축의 의미와 관계를 삶의 현장에 접목해 설명해주시니 새로운 '앎'이 있었던 책이였다. 

 

 늘 명쾌하고 짧은 설명은 어렵습니다. 몇 줄의 함축적인 말로 한 권의 책을 설명하기란 아직 능력 밖인 것 같습니다. 항상 긴 글 읽어주시고, 함께 나눔해주시는 분들과 저의 책 기록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감사인사를 보내며, 2021년도에는 기꺼이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조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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