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house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올리버 색스 ⠀ 제목만 보았을 땐 판타지 소설이라 생각했다 제목이 실화 내용임을 알고 더욱 흥미를 끌었다. 이 책은 올리버 색스가 의대생시절과 신경과 의사로 재직하면서 질병, 부상, 발달 장애로 뇌기능을 상실한 사람들의 24가지 사례를엮어낸 사례집이다. 허나 사례 속 단순한 진단명이 아닌 병을 마주했을때 병마와 싸우며 인간으로써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환자들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진정 병은 무엇인가? 어떤 현상을 병이라고 할 수 있는가? 라는 물음에 생각해 볼 거리를 많이 준다. 또한 올리버 색스가 자라온 환경때문인지 환자를 기계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생에 관심을 가지고 전반적인 묘사로 애정을 갖고 진료하는 태도를 보인다. ⠀ 제일 기억에 남은 사례는 얼굴을 인.. 더보기
로버트 노이스 상대방이 나의 말을 이해하게 만들려면 그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해야한다.- 로버트 노이스 6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대부분 반도체가 무엇인지 잘 몰랐다. 로버트 노이스는 1957년에 반도체 생산을 위한 투자를 받기 위해 셔먼 페어차일드를 설득해야 했다. 페어차일드는 과학기술 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았음에도 도체와 반도체의 차이가 무엇인지, 반도체를 만든 트랜지스터가 어디에 쓰이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노이스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고 페어차일드는 곧장 그의 설명을 이해할 수 있었다. "모래와 금속 회로의 기본 물질은 앞으로 트랜지스터 재료의 원가를 0에 가깝게 낮출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경쟁은 제조 공법에 달린 셈이죠. 페어차일드가 투자한다면 당신은 이 경쟁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저렴한 트랜지스.. 더보기
모월모일 삶이 1%의 찬란과 99%의 평범으로 이루어진 거라면 나는 99%의 평범을 사랑하기로 했다. 작은 신비가 숨어있는 아무 날이 내것이라는 것을 모과가 알려주었다. 내 평생은 모월모일의 모과란 것을 - 박연준 (모월모일) 발췌 모월모일 포스팅은 내 책상 앞 모과 한알처럼, 새로운 것이 주는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내 삶의 평범 가운데 오는 것들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간혹 언젠가 책에서 보았던 작가 또는 등장인물 또는 위인이라던지, 언젠가 어떤 여행지에서 덥썩 구입했던 물건 따위라던지 오늘도 오직 자신을 위해 꽃봉우리를 움튀어주고 있을 작은 찔레장미라던지에 대한 평범함을 포스팅 할 요량으로 만들었다. 모두, 본인이 가지고 있는 평범함이 오히려 타인에게 새로움이 될 수 있도록 평범함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 더보기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최근 준비하고 있는 중개사 시험 벌써 2월이 코 앞에 다가와 기초를 공부하고 있는 나로서는 생소한 단어들이 무자비하게 나오니 머리를 싸맬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공부 중 여유를 부린답시고 꺼내 든 책 '어디서 살 것인가' 이 책은 건축에 대한 구매 (buy)에 대한 초점보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감(live)에 대해서 고민한다. 책의 저자는 알쓸신잡에도 출연해 화재가 된 건축학 박사님 유현 준 작가님이다. 예능프로그램 속 보여주신 입담 그대로 작가님은 딱딱한 프레임 속 건축학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 즉 도시의 모습과 문제점에 대해 설명한다. 그 문제 의식만큼 나와 우리는 왜 문제 의식을 갖지 않았는가? 공유의 노력을 하지 않았는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가 '어디..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