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뷰'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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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기억2 - 베르나르베르베르 기억2 - 베르나르베르베르 "각자의 생은 부정적인 지난 경험에 대한 반작용적 소원의 실현 과정이다. 우리는 그렇게 보완을 통해 더 나은 존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가 새로운 생을 출발할 때마다 지난 생의 실패를 바탕으로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은상대가 가진 구슬의 색깔과 배치를 맞추는 마스터 마인드 게임과 비슷한 원리다. 똑같은 색깔의 구슬들이라도 순서를 다르게 배치하면 게임의 성격이 전혀 다르게 변한다." ⠀ 전 편을 덮고 비교적 나중에 후 편을 읽었지만, 전 편을 다시 훑지 않아도 책 내용이 세세하게 기억이 났다. 아마도 베르베르작가의 책이여서 웬만한 스토리를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베르베르 작가는 사소한 것에도 그만의 세계를 단단하게 구축시킨다. 그래서 작가의 세계에 빠진다면 '나.. 더보기
컨셉진 리뷰 - 여유 / conceptzine87 conceptzine/87 - '여유' 이번 달 날아온 주제는 '여유'다. 여유는 정신적 넉넉함이라고 한다. ⠀ 내 마음에 조바심 없이 안정으로 충만했을 때는 언제였던가 떠올려보았다. 그것 또한 행복의 감정처럼, 잠시 스치는 시점으로 기억된다. 마음이 불안으로 들끓지 않고, 충분히 감정적으로 풍요로운 상태를 지닌게 여유로운 한 때를 보냈다라고 설명될 수 있을까? 찰리채플린의 말이 생각난다. "왜 굳이 의미를 찾으려 하는가? 인생은 욕망이지,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모든 상황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 순간을 만끽하지 못하고 삶이라는 행운을 놓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들었다. ⠀ 하지만 우습게도 사람은 아직 다가지오지도 않을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싫어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내가 예측 가능한 범위가 되도록.. 더보기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 헬렌 M 로즈와도스키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 헬렌 M 로즈와도스키 '섬인 지구를 사랑하라' ⠀ 이 책은 바다의 관점으로 본 인류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바다 세계사' 라는 제목이 흥미를 끌었다. 우리의 세계사는 늘, 인류(인간) 과 육지에 초점이 맞춰져있지 않은가? 하지만, 우리의 역사는 물, 바다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에 우주에서 지구를 촬영한 사진을 봤다. '푸른 점' 이였다. 책 속의 내용처럼, 우리는 바다에서 시작되었고, 바다로 잠겨 사라질 것이다. 오늘 아침 바다가 새의 발자국을 지웠듯이 ... ⠀ 작년에, 제주도 '문섬' 이란 곳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했다. 납덩이와 산소통을 매고, 물의 압력을 느끼며 천천히 바닷 속으로 들어갔다. 분명 거뭇 거뭇한 돌 섬이였는데, 5M - 10M - 15M .. 더보기
니체의 인생상담소 - 페이허이즈 니체의 인생상담소 - 페이허이즈 "웃음이 동반되지 않은 진리는 진짜 진리라고 할 수 없다. / 춤추지 않고 지나간 하루는 그 하루를 제대로 살았다고 할 수 없다. / 웃음 없이는 진리가 아니다. 지식을 춤처럼 대하라" friedrich nietzshe ⠀ '어떻게 살 것인가' 에 대한 물음에 니체의 말을 엮어 풀어낸 책이다. 니체라는 철학자가 궁금하기도 했고, 신년을 맞이해서 작은 깨달음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 하고 골라든 책이다. 목차를 보면, 자신을 알고 있는 그대로 실패 또한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로 하루를 충실히 살 것을 말하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으로 '좋은 말이다.' 라고 깨달음이 되는 인용구도 있었지만, 빛 좋은 개살구라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았다. 모두 각자의 생에서 나 날의 전투를 마.. 더보기
아몬드 - 손원평 아몬드 - 손원평 ⠀ 책 제목과 표지때문인지, 늘 궁금했던 책이였다. 아몬드라는 제목이 왜 붙혀진걸까? 표지 속 소년은 왜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걸까? ⠀ 우리 귀 뒤쪽에, 머리로 올라가는 깊숙한 어디께 단단하게 박혀있는 아몬드 만한 무언가가 있다. 이것은 복숭아씨를 닮았다고해서 '아미그달라' 혹은 '편도체'라고 부른다.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아몬드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자극의 성질에 따라 공포를 자각하거나 기분 나쁨을 느끼고, 좋고 싫은 감정을 느낀다. ⠀ 그런데, 주인공 '선윤재' 는 아몬드만한 편도체가 작게 태어나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한다. 이 때문인지, 주인공은 느끼지 못하지만, 가족인 엄마와 할머니는 윤재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까, '희노애락애오욕' 카드를 이용해.. 더보기
요한 씨돌 용현 - sbs스페셜 제작팀, 이큰별, 이승미 요한, 씨돌, 용현 - sbs스페셜 제작팀, 이큰별, 이승미 처음에는 책 제목에만 이끌려 구매한 책이다. 용현과 요한은 이름 같은데, 씨돌은 뭘까? 왜 이름과 같은 단어가 나란히 나열되어 있는 것일까? 책 표지의 투박한 미소의 아저씨의 얼굴도 눈에 들어왔다. ⠀ ✔︎첫번째 이름 '씨돌' 북한 군의 발길도 닫지 않았다던 강원도 정선 첩첩 산중의 작은 마을 '봉화치' 이 곳에는 '씨돌' 씨가 있다. 삼십년 전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이따금 신발이나 옷 따위를 입지 않고, 산신령같은 그의 모습에 처음에는 '간첩' 이라고 오인을 받는다. 하지만 늘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아끼지 않았으며, 언제나 자신의 것을 조금이라도 내어주려고 하고, 그것마저 여유롭지 못하면 들꽃을 엮어 선물하는 그의 모습에 마을 .. 더보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그들과 달랐다. - 아이연맨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그들과 달랐다. - 아이연맨 "입양인으로 사는 것은 일시적인 경험이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친 문제니까요." ⠀ '전 세계 해외입양 아동 수의 약 40%가 한국 출신이며, 세계로 입양된 아동들은 특히 청소년기에, 태어난 국가와 자라난 국가의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한다. '우연한 기사' (오마이뉴스 "전 세계 해외입양아동의 40%가 우리나라 아동" 2017. 10.23) 에서 접하게 된 해외입양에 대한 문제는 저희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아이연맨 ⠀ 각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아이연맨' 그렇게 세 사람은 아이언맨이라는 히어로의 모습처럼 생애 전반에 걸쳐 구조를 요청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었다. 냇가에 작은 송사리 한마리가 휙 하고 튀어오르는 것처럼 작은 움직임이지.. 더보기
올해 최고의 도서 / 책 추천 리스트 / 2020 북 리스트 / 베스트 도서 2020년도에 읽었던 책 중 소개드리고 싶은 소설 이외의 역사.철학 등의 책입니다;) ✔︎국기에 그려진 세계사 "국기는 우리가 다른 나라를 볼 때 처음으로 마주치는 상징이다. 이 상징은 우연히 생긴 게 아니다. 국가의 뿌리와 정체성을 담아 공동체 구성원이 길이 공유할 수 있는 국가의 근간이다. 또한 국기에는 단순히 복잡한 역사만 담겨 있는 게 아니라, 각종 신화나 흥미로운 영웅담이 함축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상징을 통해 단합을 이루어야 했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신화나 영웅담이 '역사'가 되어 지금도 이어지는 상징물이 바로 국기인 것이다." 여행을 통해 그 나라의 배경지식들이 필요했다. 이해가 잘 가는 책, 역시 배경지식을 늘릴려면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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