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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예술하는 습관 - 메이슨 커리 예술하는 습관 - 메이슨 커리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다 새책을 만나고 싶은 욕심에 교보문고에서 "위대한 창조의 순간을 만든 구체적 하루의 기록 - 예술하는 습관" 책을 구매했다. 하루를 보내면서 매 새로이,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아보겠노라 다짐하면서 아침이 오면 내 몸은 그 시간과 공간에 영원히 머물 것 처럼 바뀌지 않는다. 같은 자리 같은 패턴을 반복할 뿐이다. 그 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 책의 저자인 메이슨 커리는 소설가, 작곡가, 화가, 영화감독 등 위대한 성취를 이른 예술가들의 하루 루틴과 작업 습관을 찾아 다니기 시작한다. 그리고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영감으로 일할 것 같은 예술가 대부분은 지독하리만치 규칙적이고 성실했으며 그 누구보다 더욱 엄격하게 습관을 유지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두.. 더보기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 정지우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 정지우 ⠀ 매일 눈을 뜨고 일어나 삶을 도킹하는 순간이 나의 몸 상태 또는 내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아닌 멀리 있지만 가까이 있는 듯한 제 3의 주변 세계 즉 sns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때가 많았다. 또한 나, 주변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저 먼 미지의 sns 라는 공간에서 더욱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있을 때가 많음을 고백한다. 책을 서평하기 이전에 알고 있음에도 현실을 마주하기 싫은 청년 세대, 나 스스로가 반성을 많이 하게 된 책이다. ⠀ 불안정한 시기에 불안감 조성은 나 스스로 생각하기보다 언론 매체, sns, youtube 등을 현실로 믿어버리며 거대한 정보의 소용돌이에서 나를 온전히 지키지 못했음을 알고 있다. eric hoffer의 말처럼 '자신과 화해한.. 더보기
징비록 - 류성룡 책을 읽어드립니다. 의 추천 책 중 하나인 징비록 평소처럼 자투리 시간에 가볍게 시청하다 큰 소름과 충격을 받았다. 첫번째 충격은 임진왜란 발발 시 조정, 관리들의 태도와 그에 대조되는 승려, 노비, 아낙네들의 태도 두번째 충격은 노량해전 당시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전투에 임하는 이순신의 태도 세번째 충격은 임진왜란 종식 후 전투에서 공을 세운 자들 보다 자신의 피난길에 호위한 자 들에게 몇배가 넘는 성과를 준 대목과 오히려 의병장들을 역모죄로 몰아 넣은 대목에서 혀를 차지 않을 수없었다. 영웅은 역시 없는 것인가 하는 쓸쓸함이 밀려오면서도 과거의 잘못과 치욕의 역사를 잊지 말자는 다짐을 적은 글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대비한다.) 징비록 보면서도 적재적소에 그 일을 감당하리만큼의 인물이 등.. 더보기
나의 문구 여행기 - 문경연 나도 소품에 대한 애정이 있어 더욱 관심이 가고 읽어보고 싶었던 책 아날로그 키퍼의 주인 문경연씨가 쓴 책 '나의 문구 여행기' 이다. 이 책의 부제가 나는 더욱 마음에 든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용기에 대하여'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모르거나, 좋아해도 그것을 좋아한다고 쉬이 주변에 알리지 못하고 그저 마음 속 한 켠에 케케 묵은 전래 동화처럼 방치하곤한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마주쳤을 때 동심으로 돌아가 눈을 빛낼 수 있는 어떤 무어한 것 그것이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싶다. 좋아하는 무언가를 찾으려면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하고 나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사회 속에 살아가면서 타인의 시선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지만 내가 시선을 강하게 의식하는 사람이거나 주변의 잣대로 .. 더보기
인어가 잠든 집 - 히가시노게이고 '인어가 잠든 집' 일단 책의 겉지가 너무 예뻐 손에 잡았지만 p507쪽에 달하는 두께로 망설임이 들었던건 사실이다. 허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마력의태동' '라플라스의마녀' 등 이미 전 작들의 이해로 한번 잡으면 놓칠 수 없는 천재적인 작가임은 틀림없으니 당연 믿고 구매하게 되었고 히가시노게이고의 30주년 기념 출판 책이라고도 한다. 혹자들은 다작으로 인해 히가시노 게이고를 감금한 건 아닌지 의심한다는 지나간 기억의 내용이 약간 웃음을 머금게도했다. 책의 제목은 무언갈 상상할 거리를 준다. 인어라는 내용처럼 수영장에서 사고를 당한 딸의 내용이다. 사고를 당한 딸은 심장은 뛰고 있지만 뇌의 기능은 죽었다. 장기 기증 신청 의사를 밝혀야지만 뇌사판정을 할 수 있다. 뇌사판정 전 동생 이쿠토의 목소리에.. 더보기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올리버 색스 ⠀ 제목만 보았을 땐 판타지 소설이라 생각했다 제목이 실화 내용임을 알고 더욱 흥미를 끌었다. 이 책은 올리버 색스가 의대생시절과 신경과 의사로 재직하면서 질병, 부상, 발달 장애로 뇌기능을 상실한 사람들의 24가지 사례를엮어낸 사례집이다. 허나 사례 속 단순한 진단명이 아닌 병을 마주했을때 병마와 싸우며 인간으로써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환자들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진정 병은 무엇인가? 어떤 현상을 병이라고 할 수 있는가? 라는 물음에 생각해 볼 거리를 많이 준다. 또한 올리버 색스가 자라온 환경때문인지 환자를 기계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생에 관심을 가지고 전반적인 묘사로 애정을 갖고 진료하는 태도를 보인다. ⠀ 제일 기억에 남은 사례는 얼굴을 인.. 더보기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최근 준비하고 있는 중개사 시험 벌써 2월이 코 앞에 다가와 기초를 공부하고 있는 나로서는 생소한 단어들이 무자비하게 나오니 머리를 싸맬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공부 중 여유를 부린답시고 꺼내 든 책 '어디서 살 것인가' 이 책은 건축에 대한 구매 (buy)에 대한 초점보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감(live)에 대해서 고민한다. 책의 저자는 알쓸신잡에도 출연해 화재가 된 건축학 박사님 유현 준 작가님이다. 예능프로그램 속 보여주신 입담 그대로 작가님은 딱딱한 프레임 속 건축학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 즉 도시의 모습과 문제점에 대해 설명한다. 그 문제 의식만큼 나와 우리는 왜 문제 의식을 갖지 않았는가? 공유의 노력을 하지 않았는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가 '어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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