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월 모일'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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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월 모일

누군가의 자살이 내마음에 일으키는 파문 - 베르테르 효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열병으로 죽은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열병으로 죽다니! 열이 내리고 건강이 회복되기를 기다릴 것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의 베르테르의 말 누군가의 자살이 내 마음에 일으키는 파문 _ 베르테르 효과 ⠀ 최근 유명인의 자살 소식을 들었다. 꾸밈 없는 얼굴 때문인지, 대중에게 옆집 언니같고 내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법한 누구에게나 비타민 같은 존재 였던 것 같아 충격을 주었다. ⠀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던 유명인이 자살로 사망하는 경우, 종종 일시적으로 자살률이 상승하는 현상 이러한 현상을 소설 속 주인공의 이름을 따와 일명 '베르테르 효과' 라고 한다. 2019년 네이처 리서치에 실린 논문에서는 19.. 더보기
정치는 왜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는가? 정치는 왜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는가? "진리와 정치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아는 한 누구도 진실성을 정치적 덕성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거짓말은 언제나 정치꾼이나 선동가뿐만 아니라 정치인의 일에 필요하고 정당화될 수 있는 도구로 여겨졌다." ⠀ 정치적 거짓말은 도덕적 결함과는 관련이 없다. 정치적 의견은 다양한 세계관과 이해관계에 따라 형성되므로 순수한 사실만 지향하지 않는다. 사실보다는 사실에 대한 해석과 평가가 중요한 것이 정치이다. ⠀ 정치인들은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내걸었던 수많은 공약은 대부분 거짓 약속, 즉 공약으로 끝난다. 국민을 위해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정책들이 본래 의도한 대로 실행될 수 없기는 하지만, 많은 경우 실행될.. 더보기
한나아렌트 / 정치적 자유 / 사유의 중요성 진정한 곤경은 우리가 경험한 경악스러운 위기가 드디어 끝나고 이제는 사라졌다고 생각할 때 찾아온다. 인류가 경험한 역사상 가장 폭압적인 정권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1938년 이후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즘 독재이고, 다른 하나는 1930년 이후 이오시프 스탈린의 볼셰비즘 독재이다. 두 정권 모두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뿌리 잃은 대중의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처방을 갖고 있다는 선전으로 등장했다. ⠀ 히틀러의 나치 정권은 유대인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600만여 명에 달하는 유대인을 체계적으로 학살했다. 1941년에서 1945년 사이에 당시 유럽에 살고 있던 유대인의 약 3분의 2가 학살된 것이다. ⠀ 스탈린의 볼셰비키 정권은 소비에트 국가체제를 단단히 굳히기 위해 억압을 정치적 수단.. 더보기
10월의 책, 계절의 책을 소개합니다. / 책추천, 베스트셀러 10월에 읽을 책을 따로 머리맡에 빼두었다. 관심 가는 책들은 인터넷 서점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 중고서점, 가까운 서점, 온라인으로 한번에 여러 권 구매한다. 그러니 책장에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이 여러 권 꽂혀있다. 그래도 서점에 들른듯 한 권씩 꺼내 읽는 재미도 있다. 최근 코로나 규제 후 다시 열린 도서관을 종종 찾기도 한다. 변덕에 다른 책을 꺼내어 읽기도 하겠지만, 새로 읽는 책이 늘 인생 책이라 말하는 10월 pick! 더보기
달팽이 달팽이 나는 달팽이의 마음을 알겠다. 그 좋은 빗줄기가 두드려 하늘을 열심히 두런대던 녀석이, 내 작은 손길에 놀라 웅크렸다. 조심성 없는 손길이라 심심한 사과를 건네지만, 한쪽 눈만 빼꼼 내밀 뿐 다시 좋아하는 비를 맞기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다. 더보기
북바인딩/코로나취미/책만들기/취미만들기 문구 덕후로서, 비교적 저렴하고 특이한 수첩들을 모으는게 취미다. 구입하는 것도 너무 좋아라하는데, 종이만 있고 시간만 조금 낸다면, 스스로 책 정도는 뚝딱 만들 수 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바인딩을 찾는 도중, 부천지역 - 역곡에 북바인딩 클래스가 있어서 당장 수업 안내를 받고, 수업을 들으러 갔다. 처음엔 더디지만, 꾸준히 배워본다면, 수첩과 노트를 사는 일은 없으리라 ;) 늘 시작은 비대하다. 안내를 듣고, 수첩의 겉지가 될 종이와 속지가 될 종이를 앞면 뒷면으로 고른다. 이 때가 가장 즐거웠던 것 같다. 뒤엔, 자로도 재야하고, 풀칠도 스피드하게 해야하고, 재단과 송곳으로 바느질도 해야한다. 처음엔, 공책 또는 수첩 정도야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선생님 손톱에 든 피멍이 속 사정을 .. 더보기
소크라테스 / socrates / 소크라테스의 변명 / 소크라테스에 대하여 socrates - BC470 ~ BC399 소크라테스 변명을 읽던 중 너무 식견이 짧아 (...) 소크라테스에 대해 더욱 알아보았다. 그는 자신이 직접 책을 쓰지 않았다. 예수처럼 제자들이 남긴 글만 전해져 내려올 뿐이다. ⠀ 기원전 399년 과두정이 실시되고 있었다. (소수의 사람이나 집단이 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권력을 독점하고 행사하는 체계) 과두정 인사 중 그의 제자들과 플라톤의 큰아버지가 자리하고 있어,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철학을 산파하고 다녔지만, 민주주의 체제가 과두정을 몰아냄으로써 소크라테스를 시기하고 있던 체재의 일원들이 2가지의 죄목으로 그를 공소하게 된다. ⠀ 1. 청년들을 부패하게 했다. 2. 다른 신을 섬겼다. ⠀ 아테네라는 작은 도시에 소크라테스는 유명인사를 찾아가 무지를 알려.. 더보기
책 구매 list / 책 추천 리스트 / 베스트셀러 ⠀ 책들을 미리 구입했다 :) 아직 구입하고 읽지 않은 도서들도 있지만 구입한 도서들을 모두 다 제때 읽기란 불가능이다. 서점 마냥 하나 둘 책장에 꽂아 정리하고 그때 그때 감정과 상태에 맞추어 책을 골라 읽는다. 영화처럼 그 날 기분에 따라 읽고 싶은 책들이 다르다. 비록 책읽기의 수고로움이 더 드는 편이지만 그만큼 정독의 기쁨과 문장들을 수집하는 재미가 있다. ⠀ 또한 거듭 문명이 발전하고 수세기 새로운 시대가 잉태함에도 인간이 갖는 본질적인 아름다움과 추함은 별반 다르지 않았고, 그것들을 감추고, 꾸며내고 민낯을 내보이는데 문학이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문장을 편견없이 읽어 내리는 것, 내마음에 동하는 것, 그 안에서 작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모든 책이 약은 아니지만, 한권 한권 작은 나무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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