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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리뷰 - 당신은 재미있게 살고있나요? 당신은 재미있게 살고 있나요? 3월의 컨셉진이 도착했습니다!! 이 전에 독립 서점에서 구매한 컨셉진에 매료되어 아낌 없이 구독하고 있는 앙증맞은 잡지입니다. 매 달 한 권 씩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배송이 오는데 장바구니 속 물건보다 더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에요. 책 주제에 맞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항상 기록되어 있는데 챕터 속 의 제목에서 느끼는 감정이 나만 갖고 있는 고민인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이나 (내가 느끼기에)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도 나와 같은 고민을 했고 삶의 모양이 크게 다르지 않았구나 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내면과 진실로 소통했고 사람들에게 공감을 free로 샀습니다. 가식없는 진실의 말과 행동은 사람들을 무장해제하고 손쉽게 공감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더보기
9b 연필 드로잉 (iface) 다시 책으로 -매리언 울프 -아주 어린 아이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런 사실을 여러분이 다음에 비행기로 여행할 때 주변을 잠깐 둘러보기만 해도 충분히 알 수 있을겁니다. 아이패드는 새로운 고무 젖꼭지가 되었습니다. ⠀ -스크린 위에서 노는게 중독되면 아이들은 자신들이 무료함이라고 부르는 둔주(fugue) 상태를 헤쳐 나가는 법을 모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태가 바로 창의성으로 이어지는 전주곡일 경우가 많다. ⠀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극받고 가상적인 오락물에 노출된 나머지 (스크린) 바깥세계로 나가서 스스로 노는 법을 찾을 생각은 좀처럼 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야외에서 직접 자신의 은신처를 만들며 놀아보는 것 말입니다. 뒤엉킨 덤블과 나무막대는 '화성'이 되고, 나지막한 나뭇가지에 걸쳐둔 식탁보는 이로쿼.. 더보기
다시, 책으로 - 매리언 울프 다시, 책으로 -매리언울프 ⠀ 인지 신경학자이자 아동발달학자, 읽는 뇌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가인 그녀 매리언 울프가 독서와 난독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뇌가 어떻게 읽는 법을 학습하는지를 몰두한 사이 하루에 6~7시간씩 디지털 매체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을 목격하면서 울프는 그들 뇌의 읽기 회로가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저자 자신조차 책에 몰입하던 경험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논문에서 다루던 '초보자 수준이 읽는 뇌'로 회귀하는 것을 깨닫고는 자신의 읽기 회로를 되찾기 위한 실험 속의 내용과 책 읽기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책이다. 다시라는 단어가 말하는 회귀성처럼 우리는 다시 관조의 행동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 나 또한 한가지 일에 집중하기 이전에 메뚜기식 생각.. 더보기
데이비드울린 - 가장 좋아하는 격언 ⠀ 마음에 울림이나 생채기를 주는 글들은 적어 잘 보이는 책상 옆에 보란듯이 붙여놓는다. 나도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울렁이는 날은 책 한권을 잡아 생각이 사라질때까지 읽는다. 그것이 나에겐 여러 스트레스 상황에서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빠른 특효약이다 처방전인 것 같다. 더보기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혼자가 혼자에게 - 이병률 책 제목을 보고 12월 중순 어느 날의 일기가 떠올랐다.지독한 고독을 느껴 본 사람들의 아무 이야기가 듣고싶었다. 또 어떨때 지독한 고독을 느끼고 공허함을 느끼는지 궁금해졌다. 아마 그 이야기는 관계 속에서 느끼는 처절한 메아리 일 수도 있고 깜깜한 암흑으로 변한 관계일 수 도 있겠지만 다수의 관계 속에서 그런 고독을 느낀다면 그것은 더욱이 처절할 거 같아 현재 혼자 임을 충분히 인정하기로 하고 고독을 있는 그대로 마주쳐보자 생각했다. 그럼 혼자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또 그 시간을 충분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상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지 않을까 자문하며 나도 누군가의 마음.. 더보기
프랭클린 자서전 - 밴저민 프랭클린 프랭클린 자서전 ⠀ 우죈의 딸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추천한 한권의 책 중 하나인 프랭클린 자서전, 책을 추천 받기 보단 서점이나 알라딘에서 무의식적으로 손에 잡히는 책을 더 좋아하고 책 속에서 추천해 주는 책을 더욱 좋아한다. 이 책은 워낙 유명한 자서전이기도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벤저민 프랭클린 이라는 사람을 처음 자세히 알게되었다.(^^;) 프랭클린에 대해 몰랐던 사람들이나 겸손과 절제에 근면 관련 자서전을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미국 100달러 화폐의 주인공이자 '가장 지혜로운 미국인' 으로 불리운다. 스토브, 피뢰침, 시계초침, 이중초점 안경을 만든 발명가이자 성공적인 정치가, 사업가로서 무수한 공익사업을 주도했다. ⠀ -첫 장부턴 벤저민 프랭클린이 첫 사업의 모태를 만든 장면.. 더보기
추사 김정희 / 이상적 세한도 먹탄 드로잉 추사김정희& 이상적 ⠀ 당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서예,금속학자, 고증학자, 화가, 실학자였던 완당 또는추사 김정희 허나 이러한 세월도 잠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 제주도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 그의 찌를듯한 인기는 모두 거품이 되어버렸는지 아무도 추사 김정희의 소식을 묻지 않았다. 하지만 제자 이상적만 스승을 챙겼다. 그 일화 중 하나가 청나라를 다녀올 때 마다 도합 책120여권을 김정희에게 보냈다. 당시엔 활자가 없어 모든 책은 필사 본이라 책 한 권이 집 한채 가격을 했다니 고관 대작 들에게 바치면 평생 출세길에 들어섰을텐데도 자신의 스승에게 보내며 제주도에 내려가 추사 김정희를 만나곤 하였다. ⠀ 세한도를 보면 나무가 지나치게 꽂꽂하다. 비례도 안맞고 구도도 맞지않다. 원근도 지나치다할 정도로 뭉개져.. 더보기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법 - 모르텐 스트뢰크스네스 몇 년 전 댓글 이벤트로 받은 책, 오랜만에 책장에 꺼내어 읽게되었다. 책장에 하나씩 나만의 책들을 꽂아놓으면 언젠가 눈에 밟혀 읽혀진다. 또 읽는 때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정보의 양도 달라지는 것 같다. 책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한다. "당신의 '상어'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책의 저자는 기자이자 작가 그리고 모험가이다. 함께 떠난 친구 후고는 화가이자 어부이다. 둘은 어느날 고무보트와 낚시 도구만으로 그린란드 상어를 잡겠다는 얼토당토 않는 계획을 세운다. 단순히 상어를 포획하고자 하는 책은 아니고 심해-해양생물에 대한 인간의 무지와 경외심, 바다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 인간이 해수면 안팎으로 써온 역사, 신화들에 대한 설명이 있어 꽤 지루하지 않게 읽었으며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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