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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니클의 소년들 - 콜슨화이트헤드 니클의 소년들 - 콜슨화이트헤드 ⠀ "모두 너 같지 않아 법을 바꿀 수는 있지만, 사람들이 서로를 대하는 태도를 바꿀 수 없다. 사악함의 뿌리는 단순히 피부색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이들이 이런 곳에 오게 만든 그 모든 부모들, 사람들이 문제였다." ⠀ 연초에 구입한 '니클의 소년들' 요즘 시작하고 있는 공부 때문에,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들이 부족해졌다. 그래도 읽고 쓰는 행위는 새로운 충전을 가져다준다. 틈이 나는대로, 읽고 쓰는 것에도 최선을 다해야겠다. ⠀ 반성을 뒤로하고, '니클의 소년들' 이란 책은 실제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난 도지어 학교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쓴 책이다. 1900년 개교한 감화원에선 수십 년 동안 소년들을 대상으로 육체적 - 성적 학대가 이어졌지만, 학교의 은폐로 .. 더보기
죽음을 이기는 독서 - 클라이브 제임스 죽음을 이기는 독서 - 클라이브 제임스 2010년 초, 병원 문을 나서는 내 손엔 백혈병 확진과 함께 폐까지 망가졌다는 진단서가 들려 있었다. 귀에서 째깍째깍 시계 초침 소리가 들렸다. 이렇게 된 마당에 새 책이든 중요한 책이든 간에 책이란 걸 읽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혹은 내가 이미 아는 훌륭한 책들조차도 다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제 나에겐 책을 끝까지 읽을 시간이 없을 수도 있기에, ⠀ 아주 가벼운 책을 읽기 시작하는 것조차도 대단한 일처럼 보였다. 자리보전하고 몸져눕는 대신 다시 한 번 회복해서 두 다리로 설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나중에' 라는 개념이 갑자기 비현실적이라기보다는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불이 언제 꺼질지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다면 불이 꺼질 때까지.. 더보기
상관없는거 아닌가? - 장기하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 기하 책을 잘 못읽지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가수 장기하가 산문 집을 발표했다. 친필 사인본에, 노트까지 합한 구성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고, 최근 들어 눌렸던 중압감 비슷한 스트레스가 터져 마음이 꽤 괴로운 때에 고른 책들이 신기하게도 에세이 형식의 산문집들이였다. 문학 책을 읽고도 "해야만 해" 라는 무언의 압박감이 있던 것이였는지 조용히 개인의 생각, 언어에 집중할 수 있는 책들을 고르게 되었다. 또한 특유의 감성 때문인지, 제목 그대로 "뭐. 상관 없는거 아닌가?" 라며 좌회전, 우회전, 유턴 자유자재로 통통 튀는 생각들 덕분에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 나는 주변 인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신만의 색, 명암이 뚜렷한 사람들의 (생각) 철학이 좋다. 인간.. 더보기
인간실격 - 다자이오사무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본명은 "쓰시마 슈지" 이다.1909년에 태어났으며, 그가 태어났을 당시 그 해는 일제의 군국주의 야욕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던 시대였고 우리나라 관점으로는 1909년 10월 26일은 안중근이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민족의 역사가 요동치던 해로 불리운다. ⠀ 또한 그가 작품 활동을 하던 1945년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후, 그의 작품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게 되고, '데카탕스 문학' '무뢰파 문학' 이라고도 불린다. 인간 실격은 이 시기에 발표된 문학으로 '퇴폐의 미' 내지 '파멸의 미'를 기조하는 다자이 문학의 결정체라고도 할 수 있다. ⠀ 도입 부분에 한 사나이가 3장의 사진을 바라본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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