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1 - 베르나르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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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기억1 - 베르나르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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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1 - 베르나르베르베르 



- 역사적으로 왜곡되지 않은 기억의 조각들을 찾아 베르나르는 (최면)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줄거리를 풀어나가고 있다.
주인공 르네는 친구 엘로디의 바램에 따라 유람선 공연장에서 '최면과 잊힌 기억들' 이라는 최면 공연에 참가하게 된다. 르네는 자신의 전생의 문에서 109번째 문으로 들어가 1917년 프랑스 군 이폴리트 상병으로 태어나 '슈맹 데 담' 전시 상황을 체험한다. 아군과 적군이 뒤엉켜 포탄이 날아오는 상황 속 르네는 최면 중간 깨어 소리를 지르며 달아난다. 그 뒤로 이폴리트가 자신의 몸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공연장을 나간 뒤 정신을 차리니 칼을 가진 스킨헤드의 위협을 받는다. (생략)

- 이 책의 목차가 히프노스와 아틀란티스 2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히프노스란 그리스 신화의 잠의 여신이다. 이에서 파생된 영어단어가 Hypnosis 최면이다. 르네는 이폴리트 상병이 된 전생 체험 후 일상생활이 힘들어지자, 다시 자신에게 최면을 해주었던 최면사를 찾아간다. 백 개가 넘는 각각의 전생들을 찾아 '퇴행체면'을 하게되고 결국 자신 스스로 최면을 걸어 자신의 전생 속 인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경지까지 이른다. 르네는 체험 중 아주 평온한 기분을 느끼는데, 1만 2천년 전 아틀란티스로 소환된 것이다.

 

 다행히 르네의 직업은 역사교사이며 모든 역사에 능통해서 어느 시대에나 놀라울 정도로 잘 적응했다. 그러던 중 아틀란티스의 소멸의 운명을 직감한 주인공. 현생 또는 전생 속 인물들과 아틀란티스의 운명을 구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는 정신병원의 한 미치광이가 될 것인가, 아님 미치광이였을까? 아껴서 볼 필요 없을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전생 인물의 스토리 구성부터 실제 역사적 사실을 가미하여 더 관심 있게 독서할 수 있었다.

 에디션으로 구매한 책인데, 한번에 2편 모두 구매할걸 그랬다 :) 이번 달에 2편을 읽으면 그때 책에 대한 리뷰를 적어볼 예정이다. 개미, 나무와 같은 책들이 그러하듯, 당위성을 잊게 해주는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책들 그가 글감 위에 세계를 건설하면 그 세계 안에 의심 없이 들어갈 수 있다. 전생 따위같은 공상하길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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