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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 박 준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 박준 2017년 초판 발행되어 2020년 현재 25쇄까지 꾸준히 인기를 받은 책이다. 총 4부로 63편의 글이 적혀있지만, 아무 페이지를 넘겨도 이야기의 편린들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 ⠀ 여름의 끝 물, 엄마와 함께 간 비화림이라는 독립서점에서 구입한 책이다. 제목이 참, 마음에 끌렸다. 문학 작품들은 리뷰를 찾아보기도 하지만, 이런 산문집은 백이면 백 제목이 먼저 눈에 띄인다. 눈과 손 마음의 협응으로 무심결 손에 들려 내 방까지 편안히 안착하게 됐다.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제목처럼 "그래, 운다고 해결될 일이라면 벌써 해결이 됐겠지" 라며 눈물을 닦아내도 사람인지라 평생 챗바퀴처럼 그간 자신의 행적을 후회하고 자책한다. 그러나 과.. 더보기
상관없는거 아닌가? - 장기하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 기하 책을 잘 못읽지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가수 장기하가 산문 집을 발표했다. 친필 사인본에, 노트까지 합한 구성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고, 최근 들어 눌렸던 중압감 비슷한 스트레스가 터져 마음이 꽤 괴로운 때에 고른 책들이 신기하게도 에세이 형식의 산문집들이였다. 문학 책을 읽고도 "해야만 해" 라는 무언의 압박감이 있던 것이였는지 조용히 개인의 생각, 언어에 집중할 수 있는 책들을 고르게 되었다. 또한 특유의 감성 때문인지, 제목 그대로 "뭐. 상관 없는거 아닌가?" 라며 좌회전, 우회전, 유턴 자유자재로 통통 튀는 생각들 덕분에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 나는 주변 인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신만의 색, 명암이 뚜렷한 사람들의 (생각) 철학이 좋다. 인간.. 더보기
인간실격 - 다자이오사무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본명은 "쓰시마 슈지" 이다.1909년에 태어났으며, 그가 태어났을 당시 그 해는 일제의 군국주의 야욕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던 시대였고 우리나라 관점으로는 1909년 10월 26일은 안중근이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민족의 역사가 요동치던 해로 불리운다. ⠀ 또한 그가 작품 활동을 하던 1945년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후, 그의 작품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게 되고, '데카탕스 문학' '무뢰파 문학' 이라고도 불린다. 인간 실격은 이 시기에 발표된 문학으로 '퇴폐의 미' 내지 '파멸의 미'를 기조하는 다자이 문학의 결정체라고도 할 수 있다. ⠀ 도입 부분에 한 사나이가 3장의 사진을 바라본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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