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로냐프강 - 이상균 / 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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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하얀로냐프강 - 이상균 / 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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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로냐프 강 1부 - 이 상균




발간 된지 20년이 지난 판타지 1세대 소설 하얀로냐프강 학창시절 킬링 타임용으로 자주 읽었던 판타지소설을 향수 삼아 조금 웃돈을 얹어 중고 서적을 구입했다. 그래도 나름 깨끗하고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소장품으로 서적을 구입하니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소설 속 이야기는 우리가 다 알 법 할 판타지 세계 보단 중세 기사의 기사도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상균작가:엘프도 대마왕도 전설의 신검도 은둔하고 있는 대현자나 드래곤의 동굴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 흔한 예언이나 운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명의 영웅이 세상을 구하기는 커녕 그 뜻을 펴기 위해 노력하다가 거대한 힘 앞에 주저앉고 자신의 힘의 미약함에 탄식하며 죽음을 택하게 됩니다.)

스포일러를 최소한으로 한 대략적 리뷰는 이렇다. 앞길이 창창한 귀족 부류의 기사 레이피엘(퀴트린)은 기사대장의 권유로 휴가를 떠나게된다. 휴가를 떠난 어느 주점에서 가장 천한 신분인 음유시인 아아젠을 만난다. 아아젠과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레이피엘의 가문 하녀로 들어가 전장에도 함께 나가게 된다. 레이피엘은 훗날 국왕의 딸 피엔젤의 카발리에로를 거부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며 이루어 나가는 귀족과 평민의 사랑 이야기가 주가 되며 화려함 뒤에 감춰진 "소중한 것" 을 그려낸다.



-1부 본문 발췌


"본래 예법에 익숙할 대로 익숙한 그는 궁중과 기사의 예절이 부담스럽거나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더. 그러나 예절도 교양도 없어 보이는 평민들의 대화와 삶에서도 나름대로의 행복함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숨이 막혔다. 퀴트린의 눈에는 기사로서 적지 않은 훈련을 받아 견습기사의 지위에 올랐을 녹색 갑옷의 견습기사보다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면서 까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걱정해 주는 그녀의 용기가 훨씬 기사다워보였다."

"그것을 알아내야한다. 내게 기사로서 무엇이 결여되어 있는지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더 갖춰야 하는 것인지"

우리가 현대에 보았던 판타지 소설과는 조금은 상반되지만, 그럼에도 작가가 판타지 세계를 사용하면서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나 메세지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아쉬움도 아쉬움이지만 아직 2부, 3부가 남았기에 사랑에서 우정으로 우정에서 가족애로 넘나 들며 나름 옛 정서를 느끼며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책 같다. 퀴트린보다 바람의아들 라시드나 검은 갑옷 파스크란이 캐릭터가 더욱 매력 적 이였다.이미 1부에선 끝이났지만 2부에선 어떤 캐릭터 들이 주가 되어 등장할지 기대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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