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태그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베스트셀러

어느 개의 죽음 - 장그르니에 어느 개의 죽음 - 장그르니에 "나는 누군가에게 애착을 품고 싶지 않다.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애착을 갖는 것은 좋다. 내 동류의 인간들은 모두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들의 소망을 들어 줄 상대가 없을 때는 개를 구한다. 개의 눈에는 그 누구도 절름발이가 아니고 추한 인간도 장님도 귀머거리도 아니고 몸이 기형이지도 않고 늙지도 않았다." ⠀ 프랑스 소도시를 여행하던 작가 장그르니에는 자신을 쫒아오던 떠돌이 개 '타이오'를 기르게 된다. 아이들이 던진 돌에 눈을 맞은 걸 보고는 자신이 데려다 키우겠다고 마음 먹은 것인데 시간이 흘러, 어느새 개에게 다가온 임종의 고통에 괴로워하다 결국 영원히 낫게 해주기 위해서 안락사를 시킨다. 그르니에는 그것이 정말 개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자신.. 더보기
아몬드 - 손원평 아몬드 - 손원평 ⠀ 책 제목과 표지때문인지, 늘 궁금했던 책이였다. 아몬드라는 제목이 왜 붙혀진걸까? 표지 속 소년은 왜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걸까? ⠀ 우리 귀 뒤쪽에, 머리로 올라가는 깊숙한 어디께 단단하게 박혀있는 아몬드 만한 무언가가 있다. 이것은 복숭아씨를 닮았다고해서 '아미그달라' 혹은 '편도체'라고 부른다.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아몬드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자극의 성질에 따라 공포를 자각하거나 기분 나쁨을 느끼고, 좋고 싫은 감정을 느낀다. ⠀ 그런데, 주인공 '선윤재' 는 아몬드만한 편도체가 작게 태어나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한다. 이 때문인지, 주인공은 느끼지 못하지만, 가족인 엄마와 할머니는 윤재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까, '희노애락애오욕' 카드를 이용해.. 더보기
고양이를 버리다 - 무라카미 하루키 고양이를 버리다 - 무라카미하루키 "어느 여름날 나는 아버지와 함께 고양이를 버리러 해변에 갔다. 이 일은 언젠가 글로 쓸 수밖에 ... 오랜 시간 생각해왔다." ⠀ 한 줄의 글을 읽고,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여름 날 부자가, 고양이 한마리를 버리러 해변을 걷고있는 모종의 시간들' 하루키는 과거 소년의 기억 속에서 무엇을 느꼈고,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 근대사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작가다. 기사 단장 죽이기 라는 책 속에서는 난징대학살을 언급 했다가, 자국 내에서 엄청난 비판과 불이익을 받았다. ⠀ 그런 하루키는 일본 제국 시대에 현역군인으로 복무했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행적에 대해 년도나 날짜, 복무했던 부대까지 조사해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해놓았다. 내심.. 더보기
파이이야기 - 얀 마텔 파이 이야기 - 얀 마텔 문학으로는 처음 접한 파이 이야기, 오래 전 영화를 본 탓일까 이야기의 끝에 다다랐을 때 나도 모르게, 깊은 한 숨을 내쉬었다. 내가 로망하고 있던 호랑이와 끝을 알 수 없는 표류기에서 거의 절망에 가까운 비극적인 상황으로 새롭게 묘사되었을 때 충격적인마음이 들었다. 이야기엔 아주 큰 힘이 있다.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우리를 위로해준다. ⠀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은 캐나다로 이민을 결심한다. 몇몇 동물들을 실고 캐나다로 향한 파이의 가족들이 탄 침춤 호는 침몰했고, 소년 파이는 구명보트에 가까스로 몸을 맡겨 목숨을 부지했다. 그는 눈을 떴고, 구명 보트 안엔 얼룩말, 오랑우탄, 하이에나, 그리고 호랑이가 타고 있었다...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