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태그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치유

치유의 말들 - 박주경 치유의 말들 - 박주경 좋은 책이란, 물론 거침없이 읽히는 책이다. 그러나 진짜 양서는 읽다가 자꾸 덮이는 책이어야 한다. 한 두 구절이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주기 때문이다. 그 구절들을 통해서 나 자신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양서란 거울 같은 것이어야한다. 그래서 그 한 권의 책이 때로는 번쩍 내 눈을 뜨게 하고, 안일해지려는 내 일상을 깨우쳐 준다. 그와 같은 책은 지식이나 문자로 쓰여진게 아니라 우주의 입김 같은 것에 의해 쓰여졌을 것 같다. 그런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좋은 친구를 만나 즐거울 때처럼 시간 밖에서 온전히 쉴 수 있다. 1973. 무소유 법정 - ⠀ 좋은 책은, 술술 읽히는 책이 아니라 자주 덮어져 내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는 법정스님의 말에 동의한다. 작가님의 전.. 더보기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혼자가 혼자에게 - 이병률 책 제목을 보고 12월 중순 어느 날의 일기가 떠올랐다.지독한 고독을 느껴 본 사람들의 아무 이야기가 듣고싶었다. 또 어떨때 지독한 고독을 느끼고 공허함을 느끼는지 궁금해졌다. 아마 그 이야기는 관계 속에서 느끼는 처절한 메아리 일 수도 있고 깜깜한 암흑으로 변한 관계일 수 도 있겠지만 다수의 관계 속에서 그런 고독을 느낀다면 그것은 더욱이 처절할 거 같아 현재 혼자 임을 충분히 인정하기로 하고 고독을 있는 그대로 마주쳐보자 생각했다. 그럼 혼자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또 그 시간을 충분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상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지 않을까 자문하며 나도 누군가의 마음..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