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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박사가 사랑한 소식 - 오가와 요코 박사가 사랑한 수식 - 오가와 요코 ⠀ 중학생 시절 감동적으로 읽은 책,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갑작스러운 옛 향수에, 중고서점에서 최대한 깨끗한 책을 사다 읽었다. 불공정이 만연한 사회에, 박사의 말을 가만 듣노라면, 마음 한켠이 참 따뜻해진다. ⠀ 박사는 교통사고로 인해 1975년에 기억이 멈추었다. 그의 기억 테이프는 80분. 80분이 지나면, 그간의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그의 양복엔 꼭 기억해야할 메모 클립들이 너덜너덜 붙어있다. ⠀ 주인공은 9번째 가사 도우미로 박사의 집에 취직하게 된다. 9번째 딱지를 놓은 박사의 집은 가사 노동이 꽤 힘들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박사의 기억'이란 특이한 병 외엔 무탈하게 하루 하루가 지나간다. ⠀ 출근하면, 박사의 기억 속 처음 마주하게 되는 주인공에게.. 더보기
인어가 잠든 집 - 히가시노게이고 '인어가 잠든 집' 일단 책의 겉지가 너무 예뻐 손에 잡았지만 p507쪽에 달하는 두께로 망설임이 들었던건 사실이다. 허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마력의태동' '라플라스의마녀' 등 이미 전 작들의 이해로 한번 잡으면 놓칠 수 없는 천재적인 작가임은 틀림없으니 당연 믿고 구매하게 되었고 히가시노게이고의 30주년 기념 출판 책이라고도 한다. 혹자들은 다작으로 인해 히가시노 게이고를 감금한 건 아닌지 의심한다는 지나간 기억의 내용이 약간 웃음을 머금게도했다. 책의 제목은 무언갈 상상할 거리를 준다. 인어라는 내용처럼 수영장에서 사고를 당한 딸의 내용이다. 사고를 당한 딸은 심장은 뛰고 있지만 뇌의 기능은 죽었다. 장기 기증 신청 의사를 밝혀야지만 뇌사판정을 할 수 있다. 뇌사판정 전 동생 이쿠토의 목소리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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