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엔 대화가 있나요?
이전 직장에서 주말마다 6개월 간 열심히 감정 코칭 수업을 들었다. 당시엔 어렵고 짝꿍을 맺어 시연을 하는 과정들이 굉장히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현재 살아감에 있어 하나의 소통 기술을 배웠다는 것엔 하나의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대화도 하나의 기술이기에 그 것이 살아감에 유용함을 주기도한다. 나는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엔 별 어려움이 없지만 내 속 깊은 곳엔 아주 단단한 장벽이 있음을 고백한다. 그것이 솔직하지 못해 왜곡되고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 숨어 들기 일쑤다. "나이가 들면 언젠가 회복될거야." 라고 생각해도 고질병처럼 내 마음에 큰 무게로 들어서있다. 언젠가 그무게를 내려놓길 바라며, 오늘의 컨셉진 내용도 아주 좋다.
"당신의 삶엔 대화가 있나요.?" 대화도 외국어를 배우듯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판단, 평가 대신 관찰한 사실 표현이 바람직하며 핵심은 내 생각보단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좋다. 가령 "그는 너무 거만해" 라고 하는 말 속에 그가 나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욕구가 담겨있다. 그러니 느낌을 전달하고 그 속에 욕구를 파악해 서로 솔직하게 말하고 공감으로 듣는다면, 그 관계는 더욱 깊고 단단한 관계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인스턴스식 관계가 판을 치는 요즘불통의 공간이 아닌 공감으로 들을 수 있고 혀 속에 칼을 숨기기 보다 꽃을파울 수 있는 좋은 말로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는 어떠한 존재가 되길 바라본다.⠀
리뷰 인터뷰 내용 중
들을 때는 두가지에 집중해야 해요. 말하고 있는 사람의 감정과 욕구에요. '저 사람이 얼마나 힘들고 지쳤을까, 이해 받고 싶었구나' 하고요. 내가 아닌 상대의 감정과 욕구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우선 눈을 회복해야한다. 상대를 존중하는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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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지 않는다는건 관계를 맺지 않는거예요. 대화하지 않고혼자 생각만 하는 건 경직된 사고를 만들어요. 외로워지죠. 그리고 상대에게 무신경해지고 의무적으로 행동하게 돼요. 대화하지 않으면 누군가를 이해할 가능성도 없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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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지 않는다는건 상대에게 관심을 두지 않겠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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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서로의 안부 이야기는 안통하늬정도 잖아요. 학교 동창하고는 요즘 이야기는 안 통하니까 옛날 이야기를 하고 동료라면 일에 대한 얘기를 하고요. 그래서 현재 서로의 삶을 들여다볼 수가 없어요. 그런데 좋은 질문이 있으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어요. 대화라는 도구를 잘 쓰면 관계 개선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요.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박재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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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휴식이라는건 나와의 일체감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많다고 쉴 수 있는게 아니에요. 대화를 한다는건 굉장히 에너지가 소비되는 일인데 라이프쉐어 참가자들은 끝나고 나면 에너지를 더 얻고 집에가요. 바로 나와 "일체감"이 있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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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관계가 안 좋으면 무의식적으로 신경 쓰이고, 마음의 짐이 돼요. 행복할 수가 없죠. 근데 그걸 대화로 풀고 나아가면 얼마나 개운해요. 대화를 회피하면 그럴 수 없잖아요. 관계에서 건강하고 자유로워진다는 건 내 인생에서 큰 짐을 더는거에요. 낯선 사람이건, 아는사람이건 깊은 대화를 하고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살아가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라이프 쉐어 최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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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때문에 일상이 전시되는 삶 가상과 실재를 오가며 혼동이 생긴 사회 등이요.
'마음을 다해 듣는 것'이요. 전 영어를 잘 못하지만 가끔 외국인과 소통이 잘 될 때가 있거든요.
생각보다 많은 사회적 틀에 둘러싸여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내재화된 것, 학습되고 사회화된 것들을 깨는 작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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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해석을 하려는 태도요. 누군가 "나 지금 배고파"라고 말했을 때 그 사람은 그냥 배고픈 상태를 말한 것일 수 있는데, 듣는 사람은 "나한테 밥을 사달라는 건가? 어쩌란거지?" 이렇게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식의 대화를 많이 하잖아요. 상대방의 이야기에 충고 조언 평가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주라고요. 흔히 꼰대들이 하는 말 중에 "다 네 생각해서 그래." 라는게 있잖아요.
그게 사실 자기 판단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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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통해 내 마음 뿐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도 알게 되는 깃이 대화의 좋은 결과이지 않을까요? 이야기를 듣고 "아 네마음이 그랬었구나" 하고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좋은 결과인 것 같아요.
<속마음버스 공감인 - 장보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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