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말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치유의 말들 - 박주경 치유의 말들 - 박주경 좋은 책이란, 물론 거침없이 읽히는 책이다. 그러나 진짜 양서는 읽다가 자꾸 덮이는 책이어야 한다. 한 두 구절이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주기 때문이다. 그 구절들을 통해서 나 자신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양서란 거울 같은 것이어야한다. 그래서 그 한 권의 책이 때로는 번쩍 내 눈을 뜨게 하고, 안일해지려는 내 일상을 깨우쳐 준다. 그와 같은 책은 지식이나 문자로 쓰여진게 아니라 우주의 입김 같은 것에 의해 쓰여졌을 것 같다. 그런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좋은 친구를 만나 즐거울 때처럼 시간 밖에서 온전히 쉴 수 있다. 1973. 무소유 법정 - ⠀ 좋은 책은, 술술 읽히는 책이 아니라 자주 덮어져 내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는 법정스님의 말에 동의한다. 작가님의 전.. 더보기 이전 1 다음